[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바른정당이 3월24일까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은 6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이 인용된다고 하면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며 “늦어도 3월24일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대략적 일정을 세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로드맵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당내 경선룰은 오는 20일까지 확정하고, 21일까지는 당내 경선 사무를 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안을 확정한다. 또 22일부터는 당내 경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개시해 경선을 통한 대통령 후보 선출을 할 방침이다.

경선관리위원장 등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9일 열리는 최고위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안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문제를 8일 열리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토론하기로 했다.

이 토론은 유 의원이 보수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통합을 일절 배제하고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자는 주장을 하는 남 지사가 당의 입장을 정해달라는 요청을 해 이뤄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