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근 충북 보은 젖소 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13일만에 접수돼 전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북 보은의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195마리가 이날 살처분됐다. 

전국을 강타한 AI에 구제역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날 전북 정읍의 한우농가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은 비상사태다. 

더욱이 충북 보은의 젖소 농가를 들른 집유차(우유를 모으는 차)가 경북 도내 축산 농가 27곳을 들른 사실이 새로 알려지면서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 AI 의심접수가 13일만에 전북 김제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나왔다. 해당 농가에 대한 결과는 8일께 나올 전망이다.  

같은날 서울에서는 야생오리 폐사체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7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서 야생오리 폐사체 1점이 발견됐다. AI 감염 여부는 확인돼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AI에 감염된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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