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기업 브랜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도시바를 제치고 한 계단 올라섰다.

19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3년 12월~2014년 1월 미국과 유럽 소비자 6,119명에게 설문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선호도 점수 57.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4’ 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전격 공개, 4월부터 전세계 150여국에 동시 판매한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선호도 점수는 지난 조사에 비해 1.5점 떨어졌지만, 2위 소니의 43.9점과 3위 마이크로소프트 24.5점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SA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다소 선호도가 떨어졌지만, 유럽지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7월 조사에서 22.4점으로 4위에 올랐지만, 이번 발표에서 5.1점 하락한 17.3점을 기록, 19.7점을 얻은 HP에 밀려 5위로 내려갔다.

애플의 하락세에 대해 SA는 “신제품 소개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도시바를 꺾고 같은 기간 7위에서 6위로 올랐다. 중국 화웨이는 이른 시기부터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전체 기업 중 가장 많이 오른 3.8점이 올랐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