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한다.
SK플래닛은 19일 인도네시아 2위 이동통신사 엑스엘 악시아타와 함께 오픈마켓 ‘일레브니아’ 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일레브니아(elevenia)’는 숫자 11을 의미하는 영어 ‘일레븐(eleven)’과 세계를 의미하는 인도네시아어 ‘두니아(dunia)’의 합성어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1대 1로 연결해주는 쇼핑 세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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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레브니아(elevenia) 로고/SK플래닛 제공 |
SK플래닛은 지난해 7월 엑스엘 악시아타와 함께 50%씩 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 ‘엑스엘 플래닛’을 설립했다.
SK플래닛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14억 달러이며, 향후 2022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39%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터넷 보급율도 같은 해 기준으로 31%를 넘어섰으며, 이동전화 보급율은 66%에 달하고 있다.
‘일레브니아’는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이용행태를 고려해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과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지 이동통신사와 제휴해 모바일 쇼핑 시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유무선 통합 쇼핑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
엑스엘 플래닛은 한국과 터키에서 검증된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오픈마켓, 판매자, 고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준성 엑스엘 플래닛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빠른 시장 성장성과 인터넷 보급율을 고려해 이커머스 시장에 초기 진입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에서 경쟁력을 확보한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일레브니아’에 적극 전이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