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이 전날(6일) 페이스북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개설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와 관련 유언비어와 언론 오보를 바로잡는 데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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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새누리당 가짜뉴스 신고센터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
가짜뉴스 신고센터(이하 센터)는 전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 중진 윤상현·조원진 의원에게 태극기 집회 참여에 대한 경고 및 불참 지시 조치를 내렸다는 익명의 당 관계자 인용 보도에 대해 "거짓"이라며 반박했다.
센터는 "인명진 위원장은 비공개 석상에서 '집회 참석은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확실히 선언한 바 있고 조원진·윤상현 의원도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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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새누리당 가짜뉴스 신고센터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
개설 둘째날인 7일에는 '박사모 일당 지급? 사실은 민주당 알바비 지급!', 'JTBC의 태극기 집회 왜곡·축소 보도'라는 제목으로 두 건의 '바로잡기' 게시물을 게재했다.
전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숙 군산시 의원이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에 "집회 끝나고 일당 나눠주는 박사모 간부들~"이라고 올린 동영상에 관한 것이다.
센터는 "이 영상은 사실 야권 인사인 장성민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 측에서 자신의 북콘서트에 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원된 탈북자들에게 행사 후 일당을 나눠주는 모습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극기 집회를 깎아내리려다, 도리어 야권 인사의 치부를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장성민 전 의원은 방송 진행자로 활동해오다가 지난달 30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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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새누리당 가짜뉴스 신고센터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
후자는 이달 4일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JTBC가 의도적으로 사람이 가장 적은 시간대와 장소를 골라 보도화면으로 내보낸 것에 대한 비판이다.
센터는 "JTBC가 이를 보도하며 참가자가 모인 장소가 아닌 엉뚱한 곳을 촬영하며 마치 집회 현장이 텅텅 빈 것처럼 보도해 비판받고 있다"며 "의도가 빤히 보이는 왜곡 보도"라고 촌평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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