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홍용표 통일부장관이 8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두곳을 방문,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축하하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합심하고 협력하면 새로운 활로가 열린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개성공단 중단 전에 남한 지역에는 생산시설이 전혀 없던 의류 임가공업체 (주)만선과 어린이 완구생산업체인 (주)컴베이스 두곳을 방문했다.
홍 장관은 ‘만선’의 성현상 대표에게 “공장 가동을 축하드린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와 협조해서 새롭게 시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형질 변경에 고양시의 많은 도움이 있었던 것처럼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협력해서 정상화로 자리잡고 활발하게 생산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장관은 이어 “공단 중단으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정부도 나름 합리적 기준으로 보상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서 만선이 기업정상화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라며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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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8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두곳을 방문,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축하하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합심하고 협력하면 새로운 활로가 열린다”고 말했다. 사진은 의류 임가공업체 (주)만선에서 성현상 대표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홍 장관/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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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개성공단 중단 이전에는 남한에 공장이 없었지만 이후 정부의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한 지원으로 생산시설을 갖췄다.
최근 통일부가 ‘개성공단 중단 1년’ 자료를 통해 개성공단 중단 당시 개성에만 생산시설을 갖고 있었던 기업 45개사가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중 8개사는 조업이 중단됐다고 밝힌 만큼 이들 기업 두 곳은 정상화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만선의 경우 오랜 기간 노력 끝에 고양시 소재 건물에 대한 생산설비 설치 승인을 받고, 현재 조업준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컴베이스는 작년 말 김포시에 공장 부지를 마련했으며, 지난 2월3일 공장건축 허가를 얻어서 현재 공장 신축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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