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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사임당, 빛의 일기' 윤다훈이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영애의 고난길을 예고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5회에서 이원수(윤다훈 분)는 가족들을 피해 저잣거리를 활보하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이날 이원수는 가족들에게는 일언반구 없이 가산을 탕진한 뒤, 후폭풍이 무서워 종적을 감췄다.
그러나 그는 반성하지 않았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 사기꾼의 잘못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며 합리화를 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자신을 찾아다니는 이들과 눈이라도 마주칠까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과장된 표정 연기와 행동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실 이원수는 사임당(이영애 분)의 남편. 역사적 사실로 미루어볼 때 가정적이지 못한 그를 대신해 사임당이 가세를 책임질 터였다.
결말을 알고 보는 드라마기에 이원수는 등장만으로도 사임당 앞에 펼쳐질 고난길을 예고하는 듯 했다.
조선시대판 '진상 남편' 이원수는 짧은 시간에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번 회차를 시작으로 드라마는 본격적인 조선시대 '워킹맘' 사임당의 이야기를 그려간다.
능청스러운 성격의 이원수와 단호하고 진중한 사임당이 어떤 '부부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줄지 기대가 높아진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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