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채용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면서 취업성공 비법이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14일 삼성그룹의 인사전문가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 취업 전쟁에 나섰다면 적어도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인재상을 알고, 그 인재상에 내가 잘 맞는다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뉴시스

정 전무는 “취업 준비생들은 전공, 스펙 공부를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만 이 시간과 노력을 쪼개 내가 들어가고 싶은 회사는 어떤 곳인지, 내가 하고 싶은 직무는 무슨 일인지 먼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성실하고 충성심 있는 '범용형 인재'를 선호했다면 현재는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전문가형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삼성 인재상 역시 열정·몰입, 학습·창의, 소통·협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면접관들은 차별성 없는 스펙보다는 회사, 직무와 관련해 꾸준한 관심과 경험을 중요시 한다”며 “면접을 볼 때 자신의 전공과 장점으로 회사,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어필하라”고 조언했다.

정 전무는 “인재의 다양성, 인재상의 변화에도 꼭 뽑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몇가지 있다”며 “기본 인성과 정직성,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태도와 배려심·협업·인간미 등의 덕목은 자신감과 떳떳함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삼성채용 인재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채용 인재상, 전문가형 인재를 선호하는 군" "삼성채용 인재상, 회사에 대한 기여도 어필...쉽지만 어려운 말" "삼성채용 인재상, 정직함은 강점인데...성적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