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이 지난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했지만, '도로의 살인행위'로 불리는 음주운전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에 지난해 음주 운전 적발 건수(음주 사고 포함)는 22만6599건으로 집계됐다.

적발자 중 절반 이상인 12만799명은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면허가 취소됐다.

최근 3년간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620명 음주 운전으로 형사 입건되고 있다.

사법 당국이 음주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를 구속해 3년 이상 구형하고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몰수 등 처벌 수위를 높였지만, 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영식 서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음주 운전은 범죄라는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음주 적발자에 대해서는 면허 재취득 절차를 엄격하게 하는 등 관리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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