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회장, 박용만 상의회장 등 105명 동행

한독정상회담차 독일에 가는 박근혜대통령을 수행하는 재계인사들도 초호화 매머드급으로 꾸려졌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만 상의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주요그룹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현정은 현대그룹회장도 동행한다. 재계인사는 총 105명. 중소기업인들도 70여명 합류한다.  사상 최대규모로 구성됐다. 

   
▲ 19일부터 독일을 방문하는 박근혜대통령을 수행하는 재계인사는 허창수 전경련회장 박용만 상의회장 등 총 105명의 초호화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 재계인사들은 이번 방문중 양국간 경제협력및 투자증진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박대통령은 19일부터 역사적인 독일 방문에 나선다.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과 인연이 깊다.  선친 박정희대통령이 한국의 경제개발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60년대 초반 독일을 방문해서 뤼브케 대통령 등을 만나 경협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독일에서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간호사와 광부들이 대거 파견된 것도 이 즈음이다.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은 박정희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했을 때, 뤼브케독일 대통령에게 무릎꿇고 눈물로 대한민국을 도와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들은 "우리가 열심히 일할테데 우리나라를 지원해달라"고 간청한 것. 뤼브케 대통령은 이같은 간청에 마음을 움직여 한국에 대한 차관을 제공하는 등 경제개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박정희대통령은 당시 간호사들과 광부들과 만나 "대통령인 제가 못나서, 우리나라가 가난해서 여러분들을 고생시키고 있다"면서 눈물로 감사를 표시한 바 있다. 당시 육영수여사도도 울고, 간호사와 광부들도 온통 눈물바다였다. 이들의 희생으로 한국경제는 근대화에 필요한 소중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같은 사정을 너무나 잘알고 있다. 이번 방문에선 이같은 추억을 회고하면서도, 한독간 경협증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박대통령은 드레스덴 등에서 한반도평화 통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경제계인사들은 이번 방문중 양국기업인간 간담회와 오찬, 만찬 등에 참석해 경제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