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은 10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법 수사대상과 남은 기간, 현재 수사 진행 정도 고려하면 수사기간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이어 국회의 특검법 개정 여부와 관련 “법개정안에 대해 특검에게 의견 구하게 된다면 특검의 의견을 자료 첨부해 적절히 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기본태도는 변함없다며 법에 다라 수사기간 만료 3일 전 연장승인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을 말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언급과 관련, 이 특검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말씀은 특검이 법 절차에 따를 것이고 특검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내는 방법으로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 특검, 수사기간 연장 긍정적으로 검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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