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진태·김문수·이인제 및 문재인·안희정·이재명·박지원 등 유력 대선주자를 포함한 여야 주요 인사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싸고 11일 오후 각각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에 나선다.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 및 특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둘러싼 여야 장외대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4주간 촛불집회를 세몰이에서 압도해가고 있다는 태극기집회는 11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다.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애국시민 물결에 동참하는 차원”이라며 광화문에서 열리는 태극기집회에 참여 의사를 밝혔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 또한 “태극기가 가만히 있으면 촛불로 다 태워서 좌경화된다”며 동참한다.
김진태 의원 등도 태극기 집회 및 거리로 나가 헌재의 탄핵 기각과 특검 수사연장 불가 및 공정한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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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촛불-태극기 집회 가세…힘겨루기 분수령./사진=연합뉴스 |
거세진 태극기 집회 물결에 대응해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이 각지에서 참석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촛불집회 총동원령을 내릴 정도다.
문재인 전 대표는 '대구 포럼대구경북 출범식 및 국민승리 정권교체 결의대회'에 참석 후,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광주 지지자들과 모임을 가진 뒤,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시국촛불대회에 참석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함께 탄핵 버스킹(거리공연) 행사를 한 뒤, 광화문 집회 현장에 동참한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하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더불어 광주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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