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새누리당 대권주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1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에 대한 특검의 비호 및 직무유기에 관해 일침을 날렸다.
김문수 전 지사는 이날 본인의 SNS에서 "검찰이 녹음파일을 작년 11월 경 입수하고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은 검찰 스스로 사건을 은폐하고, 정치적 중립을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며 "특검이 고영태가 수사협조자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그를 비호한다면 이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특검의 태생부터 편파 정치 특검임을 입증하는 처사"라며 "특검은 지금 당장 고영태를 엄정 수사해 구속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헌법재판소와 관련 "고영태는 헌법재판소에도 당장 나가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고영태가 헌재 출석을 피하는 것 자체가 폭로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헌재는 고영태를 증인으로 재채택해 진실을 밝히라"며 "헌재가 검찰에게 요청해서 받은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철저히 심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국민들은 지금 고영태에 대해 정부 돈을 빼돌리거나 재단을 장악하여 사유화하려 한 최순실 공정농단 사건의 또 다른 몸통으로 보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최초 폭로자 고영태는 정의로운 내부고발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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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대권주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0일 특검은 야당편향적 정치수사를 해왔다면서 활동기한 연장은 절대 안된다고 촉구했다./사진=김문수 전 지사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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