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라질 최고 고용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브라질에서 세계 1위 음료업체 코카콜라, 다국적 경영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SAS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은 19일(현지시간) 글로벌 인사전략 평가 기관인 '우수고용협회'로부터 '2014 브라질 최고 고용기업'(2014 Top Employers Brasil)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최고 고용기업' 선정으로 브라질 내에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현지의 우수 인력을 고용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수고용협회는 전 세계의 대륙별, 국가별 기업들의 임금 정책과 업무 여건, 혜택, 교육 프로그램, 경력 개발, 기업 문화 등의 조사와 평가를 통해 최고 고용기업을 선정한다.

삼성전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인사정책,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남미 총괄은 매년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Global Mobilit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현지 직원을 선발해 한국 본사에 파견하고 이를 통해 업무 노하우를 익히면서 본사 인력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중남미 총괄 내 브라질 법인은 지난 2012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통해 현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여 명 모집에 1만6000여 명이 지원, 7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