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2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핵, 탄도미사일 개발에만 광적으로 집착하는 김정은 정권의 비이성적인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55분 평안북도 구성군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확인 미상의 탄도미사일 한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은 동해상에 낙하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작년 2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금년 최초로 감행한 미사일 발사다.

이에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며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 외교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김정은의 비이성 보여줘"./자료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이어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 2321호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김정은) 신년사에서 ICBM 발사를 위협한 것에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또한 “북한 정권의 일상화된 도발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강력히 결집시킬 것”이라며 “미, 일, EU 등 우방국들의 강력한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으면 결코 생존하지 못하게 될 것임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이날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해 나가며 북한 김정은의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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