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통화를 하고 한미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에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다.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55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500여km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16일, 20일 두 차례에 걸쳐 평북 구성시 방현비행장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발사한 바 있다. 이날은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한지 4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통일부장관이 주재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의도와 영향 평가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