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은 12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 상호 간의 접촉이나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으로 방식이나 시기, 여러가지 부분이 일체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규철 특검보는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해서 청와대 측과 진전 없는 걸로 아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는 기자 질문에 "지금까지 상호 접촉도 없다"며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고 답을 피했다.
지난 9일 박 대통령 측은 언론에게 특검이 일정을 사전유출한 것을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했고, 이에 특검은 10일 사실무근이라 반발한 바 있다.
|
 |
|
▲ 대통령 대면조사 오리무중…특검 "상호 접촉·결정된 바 없어"./사진=(좌)청와대홈페이지,(우)연합뉴스 |
이와 관련, 특검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전날부터 지금까지 대통령 측으로부터 공식 답변이나 요청은 들어온 게 없다”며 "대면조사 협의를 먼저 연락할지 여부도 아직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특검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을 강조하면서 추후 어떻게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재차 언급했다.
12일까지 대통령 측과 특검이 대면조사와 관련해 아무런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금주 내에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루어질지는 계속 오리무중이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