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 연구개발과제의 활용 및 사업화 제고를 위해 ‘디자인-연구개발 융합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부는 20일 서울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디자인·산업 관련 전문가’ 회의를 열고 ‘디자인-연구개발 융합 시책'을 점검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는 신규 과제 기획단계부터 디자인-연구개발 융합을 본격 적용하고, 전담기관 부서평가에 ‘디자인-기술 융합’ 지표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탄력을 붙일 예정이다.

대상은 250여개 과제 220억원 규모다.

또한 범정부 연구개발사업으로의 확산을 위해 미래부·농림부·중기청 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특히 디자인-연구개발 융합시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엔지니어링디자인 역량 배양을 위한 인력양성 계획도 담았다.

우선 과제 참여기관의 엔지니어링디자인 역량배양 교육과정을 연 2회 개설한다. 또한 산업분야별 전문성이 강화된 엔지니어링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엔지니어링디자인 대학원’을 연내 3개 대학에 신설할 예정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부 연구개발사업을 시장 및 소비자 니즈를 바탕으로 기획하고 사업성과물의 사업화를 제고해 제조업의 경쟁력과 중소기업의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