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치지점에서 '브릴리언트 히스토리'라는 주제로 현대차의 산업현장을 표현한 사진작가 김용호의 작품 19점을 전시하는 대치지점 H아트 갤러리 시즌 1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고의 패션ㆍ광고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용호 작가가 산업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2만 여장 가운데 19개 작품만을 선별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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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호 작가가 대치지점 H·Art 갤러리에서 그랜저 전시 차량 옆에 서 있는 모습./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공장이나 연구소, 자동차 부품 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5월 16일까지 두 달여간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품은 안전한 차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험차들이 충돌한 흔적이 남아있는 남양연구소의 충돌시험장 벽면을 담은 '절차탁마'를 비롯해 공장바닥을 촬영한 사진 등 현대차의 47년 역사와 현장의 노력ㆍ발자취 등이 담겨있다.
김용호 작가는 "지금의 현대차를 있게 한 역사와 끊임없이 노력하고 시도하는 정신을 색다른 관점에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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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절차탁마' : 자동차 충돌테스트 현장을 포착한 작품으로 수없이 많은 자동차가 부딪혀 부서진 벽을 마치 추상표현주의 회화와 팝 아트로 표현한 사진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