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후 14일 새벽에 귀가했다.
지난달 12일 이재용 부회장이 처음 소환됐을 당시, 밤을 새며 22시간 넘는 고강도 특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마라톤 조사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조속히 결정한다는 방침을 밝힌 특검은 내일까지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은 이번 이 부회장 재소환 조사에서 삼성의 신규 순환출자 해소 문제와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특히 특검은 지난번 영장 청구 시 적시한 430억대 뇌물공여 혐의 외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후 신규 순환출자 해소 문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측에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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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회장, 특검 15시간 조사 후 새벽 귀가…영장 재청구 검토./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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