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은 오는 28일까지 남아있는 수사기간을 고려하면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 수사는 불가능하다고 14일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수사기간 연장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다른 대기업 수사가 가능하냐'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8일 수사기간 만료를 기준으로 특검에게 남아있는 수사기간은 2주 채 남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수사기간 연장 의견서를 국회에 보낸 상태다.

국회는 특검법 개정안과 관련하여 의견요청을 특검에 보냈고 이에 특검이 답한 것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와 관련 "특검 수사가 어느 정도까지 됐는지 지금으로서는 밝히기 부적절하다"며 "수사진행 상황을 비추어봤을 때 수사기간 연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며 수사 여력의 한계를 토로했다.

또한 이 특검보는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수사한 것 외에 추가로는 안 된다"며 "다른 대기업 수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특검 "수사기간 고려하면 다른 대기업 수사 불가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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