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의 기초소재 전문 기업인 삼표기초소재는 19일 자사가 개발한 ‘재활용 콘크리트 고로슬래그 시멘트’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GR 인증은 자원재활용 녹색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재활용 제품을 정부가 인증함으로써, 국내에서 재활용 가능자원의 순환을 촉진하고 에너지 절감을 도모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일조하는 인증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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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로슬래그 시멘트/삼표 제공 |
‘재활용 콘크리트 고로슬래그 시멘트’는 고로슬래그 미분말을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와 혼합해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기준에 적합하게 생산하는 친환경 재활용 시멘트이다.
고로슬래그 미분말이란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비금속 부산물인 고로슬래그를 분쇄해 분말 형태로 가공한 것을 말한다.
고로슬래그를 재활용할 경우 제품 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소성 공정 없이 분쇄 혼합하기 때문에 생산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시멘트는 내해수성 및 방수성이 우수해 항만 및 해안공사, 댐 교각 등의 대형 콘크리트 공사에 사용되며, 백화현상(건물의 벽면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의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다양한 토목 건축물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삼표그룹은 ‘고로슬래그를 활용한 콘크리트 제조 기술’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으며, 고로슬래그 미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PC 세그먼트’개발에도 성공한 바 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