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또 통신장애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 두 번째...‘복구 완료

SK텔레콤이 이달 들어 두 번째 통신장애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일주일 만에 데이터 장애와 통신장애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고객센터의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은 20일 오후 6시부터 24분까지 24분간 통화 장애와 데이터 장애가 발생했다. 전화 송신은 물론 수신까지 먹통이 됐으며 일부 가입자들은 데이터 통신도 안 되는 문제를 겪었다.
 
SK텔레콤은 13일에도 한 차례 통신장애를 겪은 데 이어 딱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장애를 겪었다.
 
SK텔레콤은 "일부 통화 망이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24분까지 장애를 일으켜 특정 국번대의 고객들이 통화를 할 수 없었다""가입자 식별 모듈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가입자 식별 모듈(HLR)은 전화를 거는 상대의 위치를 찾아주는 장비다. 이 장비가 고장이 나면서 전화를 걸어도 '결번(없는 번호)'이라고 나오거나 아무런 신호음이 없이 전화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장애는 퇴근 시간대에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컸다. SK텔레콤 가입자를 포함해 이들과 연락을 취하던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들까지 불편을 겪었다.
 
음성 통신뿐 아니라 데이터 송수신도 안 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이메일이나 지도, 내비게이션 등 데이터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어 전화 자체가 아예 먹통이 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624분께 복구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화가 몰리면서 통신망이 과부하 상태가 한동안 이어졌다.
 
13일에도 SKT LTE 사용자들의 서비스가 안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당시에는 3G망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으나 LTE를 사용자들은 전화, 문자메시지 등의 서비스 모두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SKT 통신장애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SKT 통신장애 갑자기 무슨일?" "SKT 통신장애 때문에 업무에 지장 생겼다" "SKT 통신장애 그래도 빨리 복구돼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