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은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혐의에 관한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16일 있을 구속영장 재청구 실질심사에 대해 자신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가 늘었는데 이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대비는 어떻게 하냐'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영장 기각 이후 3주간 추가 조사 통해 특검이 자신할 추가 증거를 확보했고 그에 따라서 심사숙고 끝에 재청구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특검보는 "법원의 영장심사 기준을 고려해도 충분히 재청구 할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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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이재용 부회장 '추가 증거 확보' 주장…영장 재청구 자신./사진=연합뉴스 |
이 부회장에 대한 이번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혹은 17일 오전에 결정된다.
법원은 지난달 18일 1차 영장에 관해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타당성) 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특검의 기대와 달리, 1차 때와 비교해 2차 영장에 기재된 혐의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점에서 법원이 지난 1차 때와 같은 결론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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