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해 14만명에 달하는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됐다. 높은 주거 비용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작년 국내 인구이동은 경기(13만4000명), 세종(3만명), 충남(1만5000명)으로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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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4만명에 달하는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됐다. 높은 주거 비용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합 |
반면에 서울(-14만명), 부산(-2만1000명), 대전(-1만1000명)은 순유출됐다. 서울의 순유출 인구규모는 1997년(-17만8000명)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서울 인구규모는 1분기 2만3885명이 순유출된 이후 2분기 3만4680명, 3분기 3만8426명에 이어 4분기에 4만3266명이 빠져나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 비용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은 다른 지역에 일자리를 구하러 이동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5년 서울 전셋값 평균은 1억6586만원에서 2009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에는 4억원(4억164만원)을 넘어 10년 사이 2배나 증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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