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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삼웅 사장 |
기아자동차는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제7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건과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사외이사로는 국세청 감사관 출신의 홍현국 세무법인 가덕 대표이사과 이두희 고려대 경영대학장이 재선임됐다.
이들의 사내·외 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7년 3월 20일까지며 감사위원의 임기도 이사 임기와 동일한 2017년 3월 20일까지다.
이와 함께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모두 가결됐다.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집행한 이사 보수 실적은 3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1.3%, 총 배당금은 2,834억8,966만1,700원이다.
이날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은 이형근 부회장에게 무상주 지급을 요청했다. 허목영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장은 올해 전 직원들에게 무상주를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지금까지 안정적인 노사관계와 무파업 달성 등 경영실적 개선을 이룩한 종업원들의 노력의 산물로 무상주를 2회 지급했다”면서 “하지만 이날 주주총회는 주주들에게 안건을 설명하기 위한 날이므로 무상주 요청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하며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