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동통신사 AT&T가 21일부터 삼성 ‘갤럭시 S5’의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AT&T에 따르면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 16기가 모델을 2년 약정 시 199.99달러(약 22만원), 무약정 시 649.99달러(약 70만원)에 판매하며 출시일은 4월 11일이다.

또 삼성 기어 2 스마트워치는 299달러(약 32만원)이며, 기어 2 네오, 기어 핏 스마트밴드는 각각 199달러(약 22만원)로 책정됐으며 4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4’ 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전격 공개했다./삼성전자 제공

이 제품들을 갤럭시S5와 함께 구매할 경우 50달러를 할인해 준다.

갤럭시 S5 예약 판매는 이날부터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시작하며 다만, 사전 예약의 경우 블랙과 화이트 모델만 선택할 수 있다.

앞서 17일 T모바일 US도 삼성 갤럭시 S5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가격 할인 없이 단말기 가격 660달러(약 71만원)에 월 27.5달러(약 3만원) 요금제를 24개월 약정하는 조건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미국, 스위스 등 61개국에서 사전 공개한다. 우리나라는 22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 총 45개 매장에서 공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선 대리점에 지급되던 판매 장려금 규모를 대폭 줄이고 단말기 가격을 낮추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갤럭시 S5’의 가격을 80만원 중후반대로 낮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5는 5.1형 풀HD(1,920x1,080) 대형 디스플레이와 2.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메모리 2GB램이 장착됐다.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했고, ‘패스트 오토 포커스(Fast Auto Focus)’로 자동 초점 시간을 최고 0.3초로 줄여 일상생활의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다.

또 ‘셀렉티브 포커스(Seletive Focus)’ 기능을 통해 DSLR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아웃포커싱(인물이나 사물에 초점을 주고 나머지 부분은 포커스 아웃시키는 촬영기법)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5’에는 지문 스캐너가 탑재돼 잠금 화면 해지, 갤러리 내 사진 보호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문 인식을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해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