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찰이 과대망상에 빠져 두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30대 주부를 붙잡았다.
18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어머니 A씨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큰아들(11과 유치원생 작은아들(7세)를 죽이고 자신도 목을 매 자살 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살을 시도하기 전 남긴 유서와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A씨가 두 자녀에게 장애가 있다고 생각했고, 본인이 죽으면 자녀를 돌봐 줄 사람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범행한 것 같다"며 "그러나 두 자녀는 장애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 두 자녀의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판명됐으며, A씨는 체포 직후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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