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수입 사료는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그 절반은 검역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려동물 사료는 대부분 열처리 등의 방법으로 가공된 제품인 관계로 구제역 등 전염병 유입 위험은 거의 없다. 다만 국내 축산업 보호와 공중위생 안전을 위해 완벽한 검역이 요구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특송화물 형태로 들어온 반려동물 사료는 7.2톤(1355건)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새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지난해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해외직구 수입 사료는 3.4톤으로 47.2%에 해당한다.
이들 사료는 검역증명서가 첨부되지 않았거나(51.2%), 수입금지 국가산(48.8%)이라는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료의 주성분이 육류인 점을 고려하면 매년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유입의 원인이될 수도 있다는 당국의 설명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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