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대학 내 가혹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과 경찰의 ‘핫라인’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학생의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경찰청 주관으로 선·후배 간 불법행위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각 대학 측에도 학내 활동을 진행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매년 새 학기마다 대학 신입생 환영회(오리엔테이션), 학과 및 동아리 활동 중 학생들의 인권침해, 학생회비 부당징수 등 여러 문제가 생겨난다.

일명 ‘대학 똥군기’라고 불리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던 선배들의 새내기 가혹 행위나 학생회비 횡령·부당징수 등이다.

또 실제 모 대학에서는 졸업을 앞둔 선배들에게 반지 등 기념품을 선물한다는 명목으로 후배 학생들에게 강제로 상당액의 금품을 모금하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불법행위 집중신고 기간을 둘 뿐만 아니라 각 대학과 관할 경찰서가 핫라인을 개설하도록 했다”며 “각 대학은 학내 외부활동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가혹 행위나 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