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오전 9시 40분경 전날처럼 사복 차림으로 출석한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을 지원했나'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특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 사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 차원의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 전달이 있었는지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이날도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를 받은 바 없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