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희 명창이 19일 오전 90세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박송희 명창은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김소희 명창에게서 춘향가와 심청가를,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박봉술 명창으로부터 적벽가와 수궁가를, 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정권진 명창에게서 심청가를 배웠던 인물이다.
동편제 판소리의 거목인 박록주 명창에게는 흥보가를 사사했다.
최근까지도 직접 무대에 서며 판소리의 아름다움을 전해온 그는 2003년 제13회 동리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6년 문화훈장 은관, 2010년 제17회 방일영 국악상을 받은 바 있다.
빈소는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로 정해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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