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철 물리학과 교수(사진)가 KAIST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KAIST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성철 물리학과 교수가 KAIST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1일 오전 서울 엘타워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6대 총장에 신성철 물리학과 교수(65)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KAIST 이사회는 "신 교수가 KAIST를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이끌 훌륭한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발표했다.

신 총장은 경기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고체물리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재료물리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스트만 코닥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거쳐 1989년 KAIST 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KAIST 학생부처장, 국제협력실장, 기획처장, 고등과학원설립추진단장,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초대소장, 부총장 등 교내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또 대덕클럽 회장과 한국자기학회장, 한국물리학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2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신 총장은 나노자성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닮고싶고 되고싶은 과학기술인, KAIST 올해의 동문상, KAIST 국제협력대상, 아시아자성연합회(AUMS)상,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 대한민국 학술원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7년 KAIST 물리학과 석사를 졸업한 신 총장은 KAIST 개교 46년 만에 첫 동문 출신 총장이자 내부 인사로서는 13년 만에 총장으로 뽑혔다.

4년을 임기로 하는 신 총장에 대한 임명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