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9bp 오른 연 1.690%로 마감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채권가격 하락)해 0.7bp 오른 1년물을 제외하고 모든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종류별로 보면 10년물은 연 2.246%로 4.4bp 올랐고 5년물은 3.9bp 오른 연 1.925%로 거래를 마쳐 중장기물 상승폭이 더욱 큰 패턴을 보였다.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 또한 각각 4.0bp, 3.4bp, 3.5bp 상승 마감돼 연중 최고치 기록을 모조리 바꿔 썼다.

이날 국고채 금리 상승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암시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분석된다. 또한 코스피 증시가 2100선을 19개월 만에 탈환하는 등 호조를 보이는 점도 상승 탄력을 붙였다. 

오후 들어 증권사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금리 수준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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