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부흥 콤비, 부활 하나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부터 조직계편의 일환으로 마케팅과 홍보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세일즈는 마케팅실에서, 미디어 관련 업무는 홍보실에서 운영했다. 

   
▲ (사진왼쪽)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과 방실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이사/ 미디어펜DB


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내부적으로 다음달부터 방실 르노삼성자동차 마케팅 이사가 홍보분야까지 총괄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당초 르노삼성 내부에서는 황은영 현 르노삼성 홍보 임원의 이달 계약 만료에 따라 외부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의 이러한 변화에는 세일즈와 홍보를 일원화하겠다는 박동훈 사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마케팅과 홍보를 총괄할 방실 이사는 지난 2015년 폭스바겐코리아 출범 때부터 박동훈 전 사장과 10년간 홍보와 마케팅에서 호흡을 맞추며 여성임원까지 오른 수입차 우먼파워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방실 이사는 지난 2015년 폭스바겐코리아에서 르노삼성으로 이직해 박동훈 사장과 호흡을 맞춰 QM6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성과를 나타낸 박 사장과 방 이사가 기존 프랑스와 프로보(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체제와 선을 긋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한 복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며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임원의 경우 연단위로 계약을 진행하다보니 이 같은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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