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LF소나타 연비정정 따른 고객 이탈 없어"...연비 12.6㎞/ℓ에서 12.1㎞/ℓ로 정정 

 
현대자동차는 24일 신형 LF소나타의 연비를 12.6㎞/ℓ에서 12.1㎞/ℓ로 낮춰 정정 발표한 것과 관련, “이에 따른 사전 예약 고객의 이탈은 없었다”고 밝혔다. 
 
황정렬 현대자동차 중대형PM센터장(상무)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LF 소나타 출시 미디어 행사에서 "아직 (사전계약의) 해약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신형 LF소나타/현대자동차
 
황 상무는 이어 "오늘(24일)부터 신형 LF소나타는 정식계약으로 전환되는데 연비 정정 부분에 대해 소상히 설명 드리고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체 중량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신형 LF소나타는 전체적인 프레임 안쪽 부품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대비하느라 20㎏ 정도, 미국과 안전장비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총 45㎏ 정도 무거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신형 LF소나타는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보다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날 싼타페 누수 문제 등 품질 논란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대차는 매년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했는데 특히 노사문제가 주요인이었고 지난해 싼타페 물 새는 문제로 고객 신뢰를 잃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또 전날까지 진행된 신형 LF소나타 사전계약 건수가 1만5,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중형 세단 수요가 감소하는 시장 상황에서 신형 LF소나타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모델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신형 LF소나타의 가격에 대해 "종합가치는 100만~130만원 올렸지만 엔트리 모델은 45만원, 주력 모델은 75만원으로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 동급 내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신형 LF소나타의 가격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이며, 2.4 GDi 모델은 ▲스타일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원이다.
 
‘LF소나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LF소나타, 말리부랑보다 좋은 차인가”, “LF소나타, 연비는 괜찮겠지”, “LF소나타 그래도 소나타가 말리부보다 낫지 않을까” “LF소나타, 가격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듯” “LF소나타 가솔린이 조용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