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작년 출시된 ISA의 경우 위험도가 높을수록 평균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1월말 기준으로 운용 3개월이 지난 25개 금융회사의 201개 일임형 ISA 모델 포트폴리오(MP) 위험 유형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초고위험형 MP' 누적수익률이 평균 4.45%로 가장 높았다고 2일 밝혔다.

   
▲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기관별로 보면 증권사 평균수익률이 은행보다 2배 이상 높아 전문성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금투협 자료에 따르면 초고위험 MP 누적수익률 최고는 11.49%에 이르고 최저 수준은 –0.83% 수준이었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저위험 이하' MP유형 누적수익률은 최고 3.82%, 최저 –0.84%로 평균 1.07% 수준에 그쳤다. 전체 ISA MP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2.08%였다.

증권사 수익률은 2.69%로 1.01%를 기록한 은행보다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거뒀다. MP별로 보면 수익률은 6개월 누적 기준으로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7.75%로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ISA 가입자는 1월말 기준 236만1712명으로 작년 12월 말보다 오히려 약 2만 9000명 감소했다. 금융당국과 금투협은 가입 대상 기준을 완화하고 세제 혜택 강화 등 상품성을 높여 ‘ISA 시즌2’를 올해 출시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