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은 25일 디젤 7인승 미니밴 그랜드 C4 피카소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이날 서울 신사동 시트로엥 전시장에서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한불모터스

그랜드 C4 피카소는 최근 가족 단위 레저 열풍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증하고 있는 차종인 다목적 차량(MPV)이다.

유로6 블루HDi 디젤 엔진을 장착, 자동변속기 모델의 유럽 기준 연비는 22.2㎞/ℓ다. 최대출력 150마력에 최대 토크는 37.8㎏/m. 최대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2,000rpm)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 주행에 이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체 무게는 알루미늄을 사용, 이전 세대 모델 대비 100㎏ 줄었다.

실내는 시트로엥이 새롭게 선보인 EMP2 플랫폼을 적용, 휠베이스가 2,840mm으로 기존보다 110㎜ 늘어나면서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특히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으로 설계, 필요에 따라 시트를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645ℓ로 2열 좌석을 앞쪽을 최대한 끌어당기면 700ℓ까지 늘어난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43ℓ, 1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2,750ℓ까지 적재공간이 커진다.

이와 함께 비행기 1등석 좌석처럼 다리를 곧게 펼 수 있는 풋레스트(Foot-Rest)나 마사지 기능 등을 편의사항을 선택할 수 있다. 또 360 비전 시스템(360 Vision System), 주차 지원(Park Assist) 등 첨단 사양도 제공한다.

국내 출시 모델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인텐시브(Intensive)와 인텐시브 플러스(Intensive Plus) 2종으로 각각 4,290만원과 4,690만원이다. 한불모터스는 올해 안에 5인승 모델인 C4 피카소도 출시할 계획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유럽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만큼 이번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