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규제개혁이 향후 한국경제의 사활을 결정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과거 정부에서는 규제개혁이 큰 성과가 없었지만 박근혜 정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이어 “분야별 서비스 규제와 입지·환경·노동 등 기업 핵심 애로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피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 추진 전 과정을 패키지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성 유지를 위해 보완 방안을 병행해서 마련할 것”이라며 “규제개혁이 투자와 일자리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전 세계가 지난 수년간은 '위기 대응'에 집중했다면 이제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혁신의 경쟁'을 해야 할 시기”라며 “변화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한국 경제 특유의 역동성을 되살려 선진 경제로 확고하게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교과서적인 구조 개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