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주당이 최선의 비전과 리더십으로 좀더 폭넓은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4일 MBN 뉴스와이드에 아내 민주원씨와 함께 출연해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주류 사회를 이끌기 위해서는 당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정파적 분열을 극복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실업, 안보 위기 등 모든 국정과제를 푸는 힘은 통합의 리더십에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안 지사 '선의' 발언에 대해 '분노'가 빠졌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문 후보의 말도 옳지만 한번 더 생각하면 내 말이 옳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촛불광장에서 어느 시민이 말하더라. 처음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에 화가 나서 나왔는데 지금은 유모차를 끌고나왔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한국을 물려주고 싶어서 나온다고 하더라"며 "출발은 분노이지만 그 해결은 우리의 미래, 우리 인생의 소중한 꿈으로 대안을 만드는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의 출발도 분노이지만 정의의 실현과 실천은 사랑일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그는 "내 얘기를 반박하느라 분노가 빠졌다고 한 맥락은 이해하지만, 오히려 제가 선한 의지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그 국면에서 나를 공격하는 말로 분노가 빠졌다고 하는건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가 왜 그런말을 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후보가 내 말의 어떤 부분에 동의가 안된 것"이라며 "동의가 안된 그 부분을 분노가 빠졌다고 지적했다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 지도자들의 정의의 실현과 실천을 생각해보면 내 말이 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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