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스마트 기능 확대 및 국내 첫 인버터 제습기 등 차별화

LG전자가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5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 전략모델을 함께 소개했다.

오정원 RAC 사업담당은 “휘센 에어컨의 1등 DNA를 제습기로 확산함으로써 에어컨과 제습기 시장을 동시 공략해 시장 우위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LG전자는 25일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LG전자 제공

▲‘포커스 4D 입체냉방’ 구현 ‘휘센 빅토리’ 출시

LG전자는 냉방성능을 더욱 강화한 ‘휘센 빅토리’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D 입체냉방’을 통해 지난해 제품 대비 최대 20% 빨라진 냉방 속도를 구현한다.

또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공간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아이스쿨 파워’ 기능과 360도 ‘아이스 트랙 윈도우’를 적용했다.

‘3M 초미세 먼지필터’를 채택해 황사는 물론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보다 2,500배 작은 0.02㎛(마이크로미터) 먼지까지 제거한다. 또 ‘투웨이(2way) 제습’ 기능을 지원해 고객 편의에 따라 ‘강력제습’, ‘절전제습’ 중 선택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 1등급 보다 150% 더 좋은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했다.

▲에어컨 스마트 기능 확대 적용

LG전자는 올해 휘센 에어컨에 스마트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크라운 프리미엄’ 모델 등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기반 ‘홈챗(HomeChat)’ 서비스를 4월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과 채팅하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로 채팅을 통해 에어컨 주요 기능 제어는 물론 정보확인,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스탠드 에어컨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는 벽걸이 에어컨 제품에도 본체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국내 첫 인버터 제습기 선봬, 시장 선도

LG전자는 올해 ‘휘센’ 브랜드와 인버터 기술 적용을 통해 디자인 및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신모델 2종을 비롯 올해 제습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 휘센 인버터 제습기는 국내산 LG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지난해 제품 대비 제습속도를 최대 20% 이상 높였다. 또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을 구현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및 제습기 제품 중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토출 온도를 기존 제습기 대비 최대 10℃ 낮췄고 소음도 정속형 제품 대비 4데시빌(dB)이상 줄였다.

물통 교환 및 이동 편의를 위해 슬라이딩 방식을 채택해 한 손으로도 쉽게 탈착할 수 있고 투명한 재질 물통과 LED 조명을 적용해 만수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 대비 3배 커진 대형 바퀴와 360도 방향 전환이 가능한 바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제품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이지 핸들’ 등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크라운 프리미엄’ 모델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유입 증가 등에 대비해 슈퍼 이온 발생기와 4가지 필터를 채택해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중국발 스모그 원인물질 및 냄새까지 제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휘센 에어컨 예약판매량은 하절기 무더위 예보 등 기후 영향과 신제품 마케팅 활동 강화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 휘센 제습기 판매도 3월 초 업계 최초로 시작한 인버터 제습기 예약판매 등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