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잇따라 살처분 조치를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전북 고창군 무장면에 있는 1만6000마리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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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잇따라 살처분 조치를하고 있다고 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이 농장은 닭고기 전문가공기업인 '참프레'가 위탁 운영하는 계열농가로 알려졌다.
고창은 한동안 AI가 발생하지 않아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으나, 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에 연달아 AI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육용오리 농장은 H5N8형 AI로 확진됐으며, 2일 발생한 건은 아직 유형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장은 지난 2일 발생한 농장과 5.5㎞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AI 발생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오리를 전부 살처분 조치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소재 한 농장에서 토종닭 6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양시는 이 농장에 있는 1925여마리의 토종닭 AI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근 500m 반경에 소재한 4개농가 등 총 3045마리의 닭도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 농가에서 발병한 H5형 등 고병원성 여부는 3일 후인 6일 판가름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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