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 오전 10시45분(서울 시간)부터 15분간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전화 협의를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미 양측은 이번 통화를 통해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및 압박을 위해 양국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김관진 실장의 방미 시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과 관련해 보다 심도있는 협의를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미사일 4발은 최고 고도 260㎞로 사거리 1000㎞를 날아갔으며, 75도에서 93도 각도로 발사됐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 중 3발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4발로 추정되며, 약간의 시차를 두고 발사됐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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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6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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