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MBC '당신은 너무 합니다'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8년 만에 지상파 주말극 '당신은 너무 합니다'로 복귀한 엄정화의 '유지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다.
영혼을 울려주는 가창력으로 20년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가수라는 설정이지만 이제껏 극이 보여준 것은 세대에 뒤쳐진 듯한 댄스 가수의 모습이라 느껴지는 이질감. 2016년 오랜만에 발매 되었으나 초라한 성적표로 사라진 'Dreamer'가 오버랩 되며 아쉬움이 느껴진다.
"자신 있게 어설프게 연기 했다"라는 어불성설 변명으로 일관한 구혜선의 발연기도 엄정화의 '유지나'를 더욱 낯설게 만든다. 엄정화 같은 재능 있는 베테랑도 기본기가 부재한 상대 배우를 50부작이나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는 상황.
산만한 전개와 개연성 없는 스토리. 연기 변신에 실패한 구혜선. 경기 초반 벌써 투 스트라이크인 상태에서 엄정화가 어떻게 이 어려운 여건들을 극복하고 홈런을 날릴지 궁금하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