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작년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와 만났을 때 사드배치와 관련,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황 대행은 질적으로 변화된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하기 위해 사드배치가 필요하고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며 이날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앞서 '황 대행이 방중 당시 사드 배치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가 열흘 뒤 사드배치 결정을 발표하는 등 정부가 미숙 외교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 당국자는 이어 "문제의 근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방중 당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황 대행이) 충분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황 대행은 지난해 6월 26~30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 등과 면담하고 북핵·사드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미 양국은 이후 7월 8일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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