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아반떼 HD 급발진 영상이 화제다. 그러나 이 영상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양분되고 있다.

화제가 된 동영상에는 시동을 걸자 RPM(알피엠)이 갑작스럽게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급발진이라고 의심되는 상황에서 차분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느냐는 의견과 함께 차량 관리 문제와 자체결함의 의견이 양분되고 있는 상황이다.

   
▲ 급발진 의심영상, “급발진 중 저런 촬영이 가능해?”/사진출처=다음TV팟 캡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급발진 의심영상, 촬영자가 대단하다”, “급발진 의심영상, 진위여부가 궁금하다”, “급발진 의심영상, 진짜야? 그럼 큰 문젠데”, “급발진 의심영상, 뭐가 진짜야?”, “급발진 의심영상, 물타기 하지마라”, “급발진 의심영상, 급발진 중 저런 촬영이 가능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 주인공인 A씨의 요구로 정비기사가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실제 A의 주장대로 시동을 켜자 RPM(알피엠)이 올라가는 등의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A씨의 차량 헤드램프에는 LED(유기발광다이오드)등이 장착되어 있었고, 배터리 -단자에는 점프선이 연결되어 있는 등 차량 곳곳에 개조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비기사는 A씨 차량에 장착돼 있던 장비들을 탈거했고, 이후 시행된 차량점검에서 아무런 이상 현상을 발견 할 수 없었다.

현대차는 "이는 급발진이 아닌 개조에 의한 차량이상으로 밝혀졌다"며 "A씨도 이에 대해 수긍하고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