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 슈퍼 푸드로 각광받는 아마씨드에 중금속인 카드뮴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
 |
|
▲ 아마씨드 6개 제품에서 높은 수준의 카드뮴이 검출됐다./사진=SBS 뉴스 캡처 |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시중에서 판매 중인 곡물류 8종 422개 제품의 안전성 시험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 아마씨드 6개 제품에서 1kg당 0.246-0.560mg에 달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이는 다른 곡물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뮴에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가 손상되거나 이타이이타이 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타이이타이 병의 증상은 뼈가 쉽게 부러지고 심폐기능이 부진해지는 것이다.
또 아마씨드에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가 들어있어 식품위생법에는 섭취량을 1회 4g, 1일 16g 미만으로 규정돼있다.
시안배당체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유발한다.
한편, 아마씨드는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돼 카드뮴의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마씨드의 카드뮴 개별 기준 마련 검토와 제품 관리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