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마늘가격 안정과 재고물량 감축을 위해 특별예산 7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편성된 예산은 제주산 남도마늘(5,000톤) 가공과 영남산 대서마늘(8,000톤) 저장기간을 1개월 늘리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 자료사진/뉴시스

농협은 그동안 2013년산 마늘 가격안정을 위해 수매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2만톤 더 늘리고 무이자로 530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펼쳐 왔다.

그러나 자체 조사결과 2013년산 저장물량이 추가 수요보다 2만1,000톤(총 5만1,000톤)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긴급예산을 편성하게 됐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마늘 가격안정을 위해 저장물량 시장격리, 출하조절 및 소비촉진 홍보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