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 대학본부와 학생들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11일 서울대와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부터 직원 200여명을 동원, 학생들이 점거농성 중인 본관(행정관)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과 학생들 간 몸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학은 본관 전체 5층 가운데 4층만 점거농성 공간으로 내주고 나머지 층을 직원들이 이사해 사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총학생회 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50여일 넘게 본관을 점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