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순간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재판 도중 대성통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에서 열린 최순실 등 7차 공판에서 최씨는 헌재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되기 1시간 전 재판에 출석했다.
최순실은 피고인석에서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전해들었다. 이후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물만 계속 마셨다.
하지만 오후 재판이 재개되자 증인으로 참석한 장시호는 "이모가 대통령이 탄핵된 것을 알고 대성통곡했다"라며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것 같다"라고 증언했다.
최씨는 앞서 지난 6일 박영수 특검으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받기로 한 돈이 433억 원에 달한다는 소식에 대통령을 방어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법정에서 최씨는 증인으로 출석한 조카 장씨를 노려보며 한숨을 쉬는 등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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